2025 동계 학술대회 성료, 다학제 주치의팀 기반 장애인건강 지원체계 발전 논의의 장 마련

지난 12월 19일,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장애인 의료접근성과 건강권: 실천과 정책의 현주소”를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사단법인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와 김예지(국민의힘) 국회의원, 서미화(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했다.

현장 참석자뿐 아니라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생중계에도 관심이 이어지며, 약 1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장애인의 의료접근성과 건강권에 대한 높은 사회적 관심을 보였다.

행사는 오후 1시,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임재영 회장의 환영사로 시작됐다. 임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다학제 장애인 건강주치의팀의 실제 진료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기반 모델을 통해 어떻게 기능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논의하는 자리”라며 “다학제 기반의 통합지원 체계를 구체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예지 국회의원과 서미화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장애인 건강권 보장의 중요성과 함께, 현장과 정책을 연결하는 논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문영민 교수(중앙대학교 사회복지학과)의 기조강연 ‘장애인의 이차장애와 건강권’으로 시작됐으며, 이후 제1부 ‘의료접근성과 건강권’ 세션을 통해 ▲김희성 팀장(경기남부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의 ‘장애인 의료기관 이용편의 지원사업’, ▲김영주 교수(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의 ‘장애친화 산부인과’, ▲김남희 교수(연세대학교 치위생학과)의 ‘장애인 구강관리 정책 현황과 과제’, ▲심가양 교수(경희의료원 재활의학과)의 ‘소아마비 생존자의 의료 이용과 포괄적 관리 방안’ 등이 발표됐다.

이어진 1부 토론에서는 김동아 센터장(중앙장애인보건의료센터), 서인환 대표(장애인 인권센터), 이찬우 정책위원장(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용석 책임연구원(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이 토론자로 참여해 각계의 의견을 나눴다.

2부는 ‘다학제 장애인건강주치의팀 시범사업 성과’를 주제로 구성됐다. ▲김소영 교수(충북대학교 의과대학)의 ‘다학제주치의팀 장애인건강주치의 사업 진행경과’, ▲김경애 사회복지사(안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의 ‘장애인건강주치의에서의 사례회의의 중요성과 역할’, ▲민경빈 사회복지사(파주 연세송내과)의 ‘나답게 살도록 돕는 동네의원의 도전’, ▲안은숙 팀장(진천 우리동네돌봄스테이션)의 ‘여럿이 함께: 민관협력 구축과 조율’, ▲이경민 팀장(대전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다학제지원팀)의 ‘다함께 돌보는 장애인건강, 함께 행복한 우리마을’ 등 다양한 현장 사례 발표가 진행되며 다학제 주치의팀의 실제 성과를 확인하려는 참석자들의 관심이 한층 집중됐다.

종합토론에서는 발표된 사례의 의미와 적용 가능성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어졌고, 참석자들은 현장의 경험을 공유하며 실천적 대안을 모색했다.

한 참석자는 “다학제 장애인건강주치의팀의 실제 운영 사례를 통해 현장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며 “여러 지역의 협력 과정과 성과가 구체적으로 제시돼 정책적 확산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다학제 장애인건강주치의팀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이해를 높이고, 지역 기반의 협력 모델이 더욱 체계적으로 확산되는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건강권과 의료접근성을 위한 통합적 건강관리 체계를 뿌리내리기 위해 연구와 현장 실천을 긴밀히 연결하는 역할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학술대회 전체 영상은 유튜브 ‘한국장애인보건의료협의회’ 채널에서 다시 시청할 수 있다.

다학제 주치의팀 활용한 장애인주치의제 성공 방향 제시 > 뉴스 | 한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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